현금지급 이벤트부터 우수PB 해외현지 파견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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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글로벌 증시 호조세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주식을 향해 쏠리자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거래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고객에게 양질의 해외주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프라이빗뱅커(PB)로 구성된 ‘삼성증권 글로벌 프론티어’를 해외로 파견했다.

삼성증권 글로벌 프론티어는 11월 한 달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의 순서로 글로벌 각지의 투자 유망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PB의 40% 이상이 글로벌투자유망지역을 직접 방문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해외 제휴 네트워크를 통한 신속한 해외 투자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9일에는 500여 명의 투자자들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제휴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를 초청해 아시아시장의 국가별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삼성증권 아시아투자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투자고객들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도입한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2017년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해외펀드 가입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에 가입할 경우 이자 및 배당을 제외한 매매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고, 3천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단 비과세해외펀드는 올해까지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소액이라도 가입해 둬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내 올 해 가입 해둔 고객은 추가매수가 가능하며 앞으로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개설한 계좌에서 온라인으로 펀드를 1천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추첨된 6명에게는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한다.

또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추천 펀드별로 선착순 100명에게 가입 금액 1천만원마다 1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비과세해외펀드는 연말정산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재테크 차원에서 한정판 상품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산업과 지역을 분산해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주식 첫 거래, 놓치면 스튜핏’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고객(신규 계좌개설 고객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외주식 관련 매매신청 후 이벤트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타사대체 입고 후 해외 주식 100만원 이상 첫 거래 시 순입고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현금을,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첫 거래 시 환전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또 해외주식 첫 거래 약정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투자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주식에 대해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해외주식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되길 바라며 미래에셋대우에서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리서치를 통한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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