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자신의 소비패턴에 따라 데이터와 음성의 양을 고를 수 있는 'LTE 맞춤형 요금제'와 청각·시각 장애인의 통화 방식을 고려한 'LTE 용 장애인 요금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선언한 '행복동행' 프로젝트 실천 방안의 하나로 ▲LTE 맞춤형 요금제 ▲장애인 전용 LTE 요금제 ▲노인 대상 LTE 데이터 혜택 강화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 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TE 맞춤형 요금제는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춰 필요한 음성·데이터·문자메시지(SMS)구간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 4개 구간(100~400분), 데이터 5개 구간 (250MB~6GB), 문자 5개 구간(100건~1000건) 중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LTE 맞춤형 요금제에서 음성 혜택을 더욱 강화한 'LTE T끼리 맞춤형 요금제'도 내놨다. 전 구간에서 SK텔레콤 고객간 무제한 음성통화를, 고가 음성요금제 구간에서는 무제한 유무선 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오는 23일 출시하는 LTE전용 장애인 요금제는 청각·시각장애인 대상 요금제로 나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LTE 손사랑 34'는 음성통화 대신 영상통화와 문자 제공량을 강화했다. 월 3만4000원(24개월 약정 시 2만7000원)으로 영상통화 110분, SMS 1000건, 데이터 750MB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대상 요금제인 'LTE 소리사랑 34'는 음성통화 250분, 문자 50건(기본제공), 데이터 750MB를 제공한다. 기존 3세대(G) '올인원 소리사랑 34' 요금제 보다 기본제공 데이터량을 650MB 늘렸고, LTE 34요금제 보다 음성통화량은 130분, 데이터는 200MB 더 많다.

노인 대상 LTE 데이터 혜택도 강화한다. 오는 31일부터 만65세 이상 고객들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 15·34'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00MB, 350MB에서 각각 150MB, 550MB로 확대키로 했다.

태블릿PC, 갤럭시 카메라 등 데이터 전용 기기 대상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 6종도 오는 23일 새롭게 출시한다. 1회 8000원에서 3만원을 내면 300MB~4GB단위로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다. 최대 90일 간 해당 용량 내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충전도 할 수 있다.


김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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