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 체험관 티움'·LG유플러스 ‘5G체험관’서 ICT 기반 미래 서비스 체험 가능

SKT ‘티움’ 미래관에서 4D 시뮬레이터를 타고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투어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T ‘티움’ 미래관에서 4D 시뮬레이터를 타고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투어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ICT(정보통신기술)와 5G 기술 체험이 가능해졌다.

2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ICT 체험관을 LG유플러스는 5G 체험관을 잇따라 개관하며 체험을 통한 기술력 공개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을지로 본사 1~2층에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을 개관했다. 티움은 2008년 11월 처음 선보였으며 재단장 후 1층 현재관과 2층 미래관으로 구성됐다.

1층 현재관에서는 상점, 거리, 집 등 일상생활 공간 속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 초고속 네트워크인 5G 기반 V2X(차량통신기술) 등을 갖춘 자율주행차와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 미래관은 방문객 10명이 원정단이 돼 New ICT 기술로 구현된 2047년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등 10여곳의 공간을 이동하며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센서·드론·증강현실(AR)을 통한 조난자 구조와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골절 환자 수술 등의 체험을 통해 미래 ICT 기술의 역할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지시간 지난 22일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통해 중남미 한류 열풍의 중심지 페루에도 진출했다.

티움 모바일은 코딩,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체험 아이템에 페루 문화와 예술을 반영했다.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과 체험 아이템을 현지에 기증하고 3년간 페루 곳곳을 순회하게 해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에 노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5G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공개했다.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존’과 산업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보여주는 ‘B2B존’, 5G의 특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5G체감존’으로 구성됐다.   

이 중 국내최초로 선보이는 ‘5G 스마트드론’과 ‘5G 프로야구 생중계’, ‘FWA’존이 주목을 받았다.

5G 스마트 드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먼 곳에 위치한 드론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자율 조종하는 서비스로 원격조종이 가능하며 관제시스템에 미리 입력된 경로에 따라 목적지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드론에 5G 모뎀 등을 탑재하면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UHD급 고화질 영상을 IP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5G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는 경기장 모든 선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이 생생한 '360도 VR', 결정적 순간을 다각도로 돌려보는 '타격밀착영상' 등 더욱 생동감 있고 실감나는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기능들을 직접 시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필드테스트에 성공한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초고속인터넷과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FWA(UHD 무선 IPTV)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FWA(Fixed Wireless Access)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체험관을 오픈해 점점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진행됨에 따라 ICT 및 5G 기술이 진화됨을 공개하며 다양하게 일상생활에 접목된 미래 기술을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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