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프레임바이'와 손잡고 출시한 세로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프레임바이'와 손잡고 출시한 세로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사진=현대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현대카드가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 입주 기업인 ‘프레임바이(FRAME BY)’와 손잡고 세로카드를 위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프레임바이’는 현대카드가 올해 1월 오픈한 공유오피스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한 1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튜디오 블랙 멤버십카드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사용자의 아이덴티티(Identity, 정체성)을 드러내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현대카드의 브랜딩 역량과 ‘프레임바이’의 잠재력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현대카드가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한 기업과 진행한 첫 번째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프레임바이’는 사업 초기부터 스튜디오 블랙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아이템 선정부터 마케팅에 대한 지식, 제휴 관계를 위한 네트워크 등 사업에 필요한 지식과 파트너십을 넓힐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단계에서는 스튜디오 블랙이 보유한 3D프린터와 각종 디자인 도구를 적극 활용했다. 또 스튜디오 블랙에 상주하는 3D프린터 전문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200회 이상의 모델링을 진행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회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세로카드 전용이다.

현대카드의 세로형 카드 플레이트가 지닌 특징과 경쾌한 색을 프레임바이의 제품 디자인에 반영해 카드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전용 케이스에 카드를 넣으면 세로카드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프레임바이는 세로카드에 최적화된 형태로 카드를 넣고 꺼내기 쉽게 제품을 설계했다. 한 손으로 카드 하단부를 위쪽으로 슬라이딩하면 부드럽게 밀려 나오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아무리 흔들어도 카드가 빠지지 않는 우수한 기능성을 갖췄다.

현대카드는 상품별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으로 제품의 완성도와 차별성을 더했다.

M계열 카드 3종, X계열 카드 3종, 여기에 레드, 퍼플, 제로 각 1종씩을 더해, 총 9종 상품이 지닌 특징을 전용 케이스에 반영했고, 모든 상품에 어울릴 수 있는 범용 케이스 2종까지 더해선택의 폭을 넓혔다.

케이스 판매가는 2만 3천원으로, 9가지 휴대폰 기종에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우선 ‘M포인트몰’과 ‘바이닐앤플라스틱’ 등 현대카드가 보유한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앞으로는 일반 유통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회사가 지닌 역량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협업 사례가 소규모 기업과 대기업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스튜디오 블랙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과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레임바이 대표는 “스튜디오 블랙에서 다방면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며 “특히 현대카드의 자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의 각 진행 단계마다 전문적인 조언과 현실적인 도움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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