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700억 규모…연내 선수금 450억 수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 발전소 전환사업 착수지시서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3월 수주한 것으로 약 4천700억원 규모다.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 짓고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문기간에 착수지시서를 발급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안으로 450억원의 선수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 4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사업은 기존 1천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천만명의 자원 부국으로,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12월 수주한 그라티(Grati)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를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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