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역량 고려해 역할 확대 예정”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SK나이츠 홈 경기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SK나이츠 홈 경기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지난 14일 개막한 2017-2018 프로농구에서 성공적으로 활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는 SK나이츠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스 등이 홈 경기장에서 지역사회 실버 세대에게 입장권 검수나 좌석 안내 등 자원봉사 기회를 주고 있는 데서 착안해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운영을 구상했다.

SK텔레콤은 송파구청과 함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 8~9월 두 달간 만 60~70세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를 모집했다.

주로 은퇴 전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실버 세대가 지원했고 약 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 10명의 평균 나이는 만 65.4세며 남성 6명, 여성 4명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관객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상냥하고 친근하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의 뛰어난 역량을 고려해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안정적 기반을 갖춘 은퇴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며 “SK나이츠 실버 챌린저는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며 돈도 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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