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90억대 수출 이어 두 번째 계약

23일 박종전 서울제약 부회장(왼쪽)과 오른쪽이 피에로 브람바티(Piero Brambati) 소호  CFO가 도네페질·아리피프라졸 ODF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박종전 서울제약 부회장(왼쪽)과 오른쪽이 피에로 브람바티(Piero Brambati) 소호 CFO가 도네페질·아리피프라졸 ODF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서울제약이 치매와 정신질환 치료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서울제약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제약사 소호(SOHO)에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정신질환치료제인 아리피프라졸 ODF(구강붕해 필름) 87억원 어치를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제약의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 6월 소호와 90억원 상당의 발기부전치료제(실데나필·타다라필)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은 두번째 계약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서울제약의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ODF 라인업을 완성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1946년 설립된 소호는 연매출 4천억원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로 영업사원만 500명이 넘는다. 주력품목으로는 당뇨치료제 가브스와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 등이 있으며 바이엘과 얀센,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다국적제약사와도 활발히 제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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