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출시 후 4년만…“지속적인 R&D 투자가 주효”

보령제약의 카나브 시리즈.
보령제약의 카나브 시리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인 ‘카나브’ 시리즈가 월처방액 50억원을 돌파했다.

카나브 시리즈는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4개 품목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달 매출 51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R&D 투자를 계속하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시리즈인 이뇨제 복합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인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보령제약은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해 온 것도 매출 성자엥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카나브 시리즈는 국내 신약 중 최대 규모인 3만7천여차례의 임상을 통해 경쟁약품 대비 강력하고 빠른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는 “카나브 시리즈는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써 치료현장에서도 그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를 수축기혈압(SBP) 130mmHg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향을 볼 때 카나브는 주목할 만한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윤상배 보령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카나브 시리즈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 항고혈압제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라며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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