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의 치료제…사회·경제적 효과 막대할 것”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일약품은 연세대학교 이명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개념 당뇨병치료제(자가포식 증진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장연계 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자가포식은 세포소기관의 기능 회복과 재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사질환인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자가포식 조절을 통해 당뇨병의 혈당을 위시한 대사지표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

제일약품 이창석 상무는 “지금까지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는 근원적인 치료제로서는 미흡한 면이 있지만 이번에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자가포식 증진제는 새로운 차원의 치료제로 근원적인 치료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전 세계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약 700억달러에 달한다. 전체 질환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창석 상무는 “질병의 발병 원인을 분석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을 현저히 낮추고자 하는데 타깃을 두고 있다”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게임체인저로서 사회·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