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및 추억 활용한 다양한 제품 내놔

식품업계는 가을을 맞이해 제철 과일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가을맞이에 돌입했다. 사진 왼쪽부터 파리바게뜨의‘픽미(Pick Me) 애플 케이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공주 보늬밤 라떼'<사진=각사취합>
식품업계는 가을을 맞이해 제철 과일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가을맞이에 돌입했다. 사진 왼쪽부터 파리바게뜨의‘픽미(Pick Me) 애플 케이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공주 보늬밤 라떼'<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식품업계는 가을을 맞이해 제철 과일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가을맞이에 돌입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3일 가을 한정판으로 몽쉘, 마가렛트, 칙촉, 찰떡파이에 땅콩 맛을 곁들인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피넛버터를 이용해 땅콩의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포장디자인은 가을 정경을 떠올릴 수 있게 갈색을 첨가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여름 멜론 맛 제품과 같이 추후에도 시즌 한정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그룹 음료브랜드 잠바주스는 지난달 황옥사과, 옥수수. 밤 등 가을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 6종을 출시했다.

‘황옥 사과주스’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경북 김천 황옥사과를 원재료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옥수수 주스 크러셔’, 밤 향미를 더한 ‘마롱 블랙티 라떼’ 등을 선보였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가을 시즌 한정판으로 ‘픽미(Pick Me) 애플 케이크’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치즈와 아삭한 사과의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귀여운 사과 모양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이한 모양 덕분에 SNS 인증 문화에 익숙한 2030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신제품 픽미 애플 케이크는 맛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사과의 모습 그대로 살려낸 제품”이라며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에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공주 보늬밤 라떼'를 출시했다. 2014년 큰 인기를 얻은 ‘마롱라떼’를 리뉴얼한 제품으로 공주 지역 특산물인 보늬밤을 속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사용해 씹히는 맛을 살렸다.

같은 달 배스킨라빈스는 추억의 간식인 달고나 맛을 담은 ‘너는 참 달고나’를 선보였다. 달콤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에 달고나 캔디를 넣어 톡톡 튀는 식감을 더했다. 너는 참 달고나와 함께 ‘달콤달콤 달고나 케이크’, ‘너는 참 달고나 와츄원 쉐이크’ 등도 함께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가을을 맞아 추억의 간식인 달고나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너는 참 달고나’를 통해 옛 추억에 잠시 젖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쌀쌀한 환절기 때마다 따뜻하고 달달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철과일이 풍성한 가을철에 이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도 함께 커지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가을철을 시작으로 달달하고 따뜻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사과, 밤, 옥수수 등 달달하고 상큼한 제철 과일로 맛을 낸 신제품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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