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은행>
<사진=NH농협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자금을 관리해주는 ‘클라우드 브랜치’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 브랜치는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기업의 금융업무와 자금관리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상의 은행점포로 기업을 위한 자금관리시스템(CMS, Cash Management System)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개별접속하지 않아도 모든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등)의 계좌를 실시간 조회하는 ‘금융관리’, 전자어음이나 가상계좌를 일괄 조회하는 ‘자금수납’, 대량·급여 이체와 공과금을 납부하는 ‘자금지급’, 전 카드사의 한도 및 내역조회와 법인카드 감사 모니터링이 가능한 ‘법인카드관리’, 가용자금·일일시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자금보고서’ 등이 있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연동해 입출금·카드전표가 자동생성,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다단계 결재와 사용자 권한 통제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무엇보다 농협 측은 그동안 CM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서버설치가 필요했으나, 이를 클라우드로 대체해 구축비용을 80% 가량 절감시켜 공공기관과 학교 및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금융거래를 간편하게 만드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사업하기에 더 좋은 경영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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