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 1만3천여개 등 2만여개 보장구 전달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왼쪽)이 백남식 13일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에게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비 5천4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왼쪽)이 백남식 13일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에게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비 5천4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맞아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비 5천4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흰지팡이를 비롯한 보장구 일체의 제작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로 10년째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원금으로 총 1천650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흰지팡이는 7단 안테나형으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까지 약 1만3천개의 흰지팡이를 포함해 총 2만여개의 시각장애인용 보장구를 지원했다.

전달식에는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씨의 축하 공연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흰지팡이를 이용한 시각장애인 보행활동을 체험하며 보장구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으로 소외계층의 물리적 장애를 개선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보급 외에도 맞춤형 휠체어 제작지원, 복지시설 창호교체 등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지난 1980년 10월 15일 선포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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