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숙 부영그룹 고문(왼쪽 첫 번째) 등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화성향남 10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서 열린 디지털피아노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숙 부영그룹 고문(왼쪽 첫 번째) 등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화성향남 10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서 열린 디지털피아노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부영이 전국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디지털피아노 60대를 지원했다.

부영그룹은 11일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58곳에 디지털피아노 60대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영의 이번 디지털피아노 기증은 아동학대와 부실보육, 보육대란 등 어린이집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해가는 현실에서 ‘안심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부영은 유아들의 인성과 감성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디지털피아노에 동요를 담았다.

이중근 회장의 디지털피아노 기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와 스리랑카, 르완다, 세네갈 등 20여개국에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한 바 있다.

이 디지털피아노에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겨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 덕분에 졸업식이 없었던 해외에서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졸업식을 거행하는 이색 문화가 생겨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가 없는 어린이집이다.

이렇게 절약된 임대료는 영유아 복지와 보육비로 쓰이며 부영그룹은 보육지원팀을 통해 ‘안심 어린이집’을 목표로 각종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