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치료제 보다 효능·지속성 우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일약품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JP-1366’의 국내 임상1상 시험을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이하 P-CAB) 계통의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현재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이하 PPI)에 비해 보다 신속한 효능과 우수한 지속성을 보여준다고 제일약품은 설명했다.

JP-1366은 앞서 보건복지부 신약지원과제로 선정됐으며 제일약품은 올 하반기부터 임상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계 위장질환치료제 시장은 2014년 기준 30조원 규모다.

국내 시장은 2013년 기준 8천억원 규모로 약효군별 5위에 해당한다.

특히 위·십이지장궤양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전체 위장질환치료제 시장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수는 2009년 257만명에서 2013년 352만명으로 대략 37% 급증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2%에 이른다.

김정민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서의 안전성이 입증된 계기”라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앞선 비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니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약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