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전시관에서 ICT의 현재·미래 체험

SK텔레콤 모델이 '티움' 1층 현재관에선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을 체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티움' 1층 현재관에선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을 체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29일에 을지로 본사 1~2층에 전면 재단장을 마친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티움은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고자 하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아 2008년 11월 미래 ICT 비전 제시를 목표로 탄생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재단장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미래 ICT 서비스를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티움’은 1층 현재관과 2층 미래관으로 구성된다. 총 514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ICT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상점, 거리, 집 등 일상생활 공간으로 꾸며진 현재관에선 5G로 펼쳐질 세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 초고속 네트워크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통신기술) 등을 갖춘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의 5G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주변에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공동개발 및 구축한 5G 인프라로 이뤄진다.

SK텔레콤이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5G 기지국 장비가 전시되고 양자암호통신 체험 공간도 마련해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해킹 시도가 차단되는 과정과 지난 7월 개발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생성 칩(chip)도 볼 수 있다.

미래관은 방문객 10명이 원정단이 돼 New ICT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 여행에 나서는 방식이다. 여행은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다양하게 꾸며진 10여군데 공간을 이동하며 이뤄진다.

미래관 방문객들은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센서·드론·증강현실(AR)을 통한 조난자 구조와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골절 환자 수술 등의 체험을 통해 미래 ICT 기술의 역할을 볼 수 있다.

티움 미래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하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 체험만을 원하는 경우엔 방문 예약을 할 필요 없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층을 찾아오면 된다.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5G 기반 New ICT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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