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로그램부터 엔터테이먼트, 레고, 골프까지

신라, 켄싱턴, 포시즌스, 메이필드 특급호텔들이 키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 잡기에 나섰다. <사진=메이필드호텔>
신라, 켄싱턴, 포시즌스, 메이필드 특급호텔들이 키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 잡기에 나섰다. <사진=메이필드호텔>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어린이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연휴는 최대 열흘 동안 휴일이 이어지면서 각 호텔마다 가족단위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키즈 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 켄싱턴, 포시즌스, 메이필드 특급호텔들이 어린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어린이 동반 가족 잡기에 나섰다.

신라호텔 서울은 추석 연휴인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한다.

어린이고객을 위해 마련된 놀이공간인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신라호텔의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국빈행사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영빈관 야외 정원에 마련됐다.

신라호텔의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기본적으로 영빈관 야외 천연 잔디 위에 미니 축구게임 시설, 대형 버블공 등을 비치해 놨다. 또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클래스 ‘클랩(CLAP)’도 하루 2회 진행한다.

이랜드의 켄싱턴 플로라호텔도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어텀 패밀리 패키지’를 준비했다.

어텀 패밀리 패키지는 11월 12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켄싱턴호텔의 대표적인 키즈 콘텐츠인 ‘케니와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D.I.Y 캔들,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교육수업과 키즈 전동카,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야외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 호텔 실내 수영장에서 어린이 스노클링과 스킨 스쿠버 다이빙 등도 진행한다.

포시즌스호텔은 황금연휴인 추석을 맞아 주말에만 열던 10층 레고 키즈 라운지를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동안 매일 운영한다. 또 호텔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의 나이에 따라 어린이 간식, 불독 인형, 어린이 전용 핸드북 등 선물을 제공한다.

메이필드호텔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키즈 스내그(SNAG)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내그(SNAG, Starting New At Golf) 프로그램은 PGA 투어 프로선수들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돼 골프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특히 메이필드호텔의 키즈 스내그 골프 패키지는 전문 강사가 골프장에서 직접 라운딩 수업을 진행한다. 또 싸이클론, 스매쉬 프로그램 등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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