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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그래도 짭잘한게 좋아스팸·오징어 땅콩 등 꾸준히 사랑 받아
김병탁 기자  |  kbt4@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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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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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염식 식품들이 여전히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CJ제일제당 '스팸', 오리온 '오징어땅콩' <사진=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저염식 건강푸드의 성장세만큼 혼술족(혼자 술먹는 사람)·캠핑족 등 증가로 고염식 식품들이 여전히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스팸’은 출시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출시 첫해인 1987년 매출액 70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는 3천억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판매된 개수만 약 10억개로 누적 매출은 3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은 김치 및 계란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밥반찬으로 특히 명절 시즌에 선물세트로 큰 인기를 누렸다”며 “2020년까지 스팸을 4천억원대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리온의 ‘오징어땅콩’도 40년 넘게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연휴와 여름휴가철 기간 동안 평상시 대비 각각 59%와 15%가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 누적매출만 약 400억원에 이른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휴가철 기간 동안 SNS게시물에 오징어땅콩과 함께 맥주를 먹으며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맥주 안주로 아직도 오징어땅콩을 즐겨 찾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짭조름한 감자스낵의 대명사 ‘포카칩’과 ‘스윙칩’도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 ‘포카칩·스윙칩 푸드트럭 시리즈’가 새로운 맛과 희소성 덕분에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1~8월 기간 동안 포카칩의 누적 매출액은 530억원이며 스윙칩도 170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1인 가구 증가 및 캠핑 등 야외 활동 증가로 간편하고 깊은 맛을 풍기는 식품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봤다. 또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와 함께 부족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짠 음식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짭짤한 식품의 수요는 꾸준히 있어왔다”며 “다만 최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저염식 건강푸드 등 새로운 변화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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