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남태평양서 가족단위 여행객 비중 증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객은 각각 32만여명과 17만2천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15%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8월 지역별 해외여행객 증감률(왼쪽)과 모두투어의 지역별 해외여행객 증감률.<자료=각사 취합>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객은 각각 32만여명과 17만2천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15%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8월 지역별 해외여행객 증감률(왼쪽)과 모두투어의 지역별 해외여행객 증감률.<자료=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가족단위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8월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고객은 전년 동기대비 약 13% 증가한 약 32만명이다.

지역별로 동남아와 일본이 각각 30.2%, 25.1% 증가했으며 남태평양(17.2%), 유럽(16.2%), 미주(14.3%) 등 장거리 지역도 1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월평균 순 예약 인원이 점차 증가하며 분위기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모두투어도 지난달 17만2천명의 해외여행객(현지투어‧호텔 포함)과 항공권 11만2천장을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1%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역별로 유럽지역이 6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남태평양과 동남아, 일본도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여행객에게 힘입어 20% 넘는 고성장을 보였다. 지난 4월 이후 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지역은 감소폭이 줄어들며 안정화에 들어섰다.

하나투어(왼쪽)와 모두투어의 8월 해외여행객 자료를 보면 모두 가족단위 여행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각사 취합>
하나투어(왼쪽)와 모두투어의 8월 해외여행객 자료를 보면 모두 가족단위 여행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각사 취합>

하나‧모두투어는 모두 지난달 해외여행객 증가 요인으로 가족단위 여행객을 뽑았다. 여름방학으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가 올 여름 성수기(6월~8월)동안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족여행 고객이 4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족유형 중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친인척(13.0%), 부부‧연인 (12.9%), 부부모임(5.9%)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도 해외여행객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가족단위 여행객 비중이 높았다. 모두투어의 소아동반 가족여행객 중 45.3%가 동남아 지역을 지난 8월 방문했으며, 일본지역도 18.5% 비중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