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남부경찰서는 80대 고객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기여한 인성저축은행 직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성저축은행>
17일 인천남부경찰서는 80대 고객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기여한 인성저축은행 직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성저축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인성저축은행이 전화금융사기범 범죄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7일 인천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11일 인성저축은행 본점을 방문한 80대 노부부는 정기예금 6천300만원에 대한 중도해지 및 전액 현금 지급을 요청했다.

창구직원은 인출사유를 물었으나 노부부는 불안한 행동을 보이며 대답을 회피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노부부는 수신책임자로부터 보이스피싱 의심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아들이 사채업자에게 붙잡혀 생명이 위급하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후 노부부는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으로부터 또 다른 회유를 듣고 본점이 아닌 인근 지점으로 이동 인출을 재시도 했으나, 고객 위치를 파악하고 찾아온 경찰관을 만나 자녀 안전을 확인받고 해당 건이 보이스피싱 사건임을 안 뒤 무사귀환 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인성저축은행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장과 전달하고 향후로도 신속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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