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 내 게임 콘텐츠 전문 사업 강화 일환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카카오가 자사의 게임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
카카오는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게임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할 것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게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으로 게임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사업 통합으로 모바일·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지적재산권)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 회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 기틀을 갖추면서 게임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게임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카카오는 이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에 집중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VR·AR(가상·증강현실)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좋은 콘텐츠로 게임 산업 발전과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소규모 합병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