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열린 미래에셋생명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인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가 주총 안건인 PCA생명 합병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 미래에셋생명>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열린 미래에셋생명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인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가 주총 안건인 PCA생명 합병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 미래에셋생명>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 합병 안건이 미래에셋생명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미래에셋생명은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PCA생명 합병 안건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병 후 통합회사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이며, PCA생명은 소멸 법인이다. 합병비율은 PCA생명 보통주 1주당 미래에셋생명 보통주 1.36주를 배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고, 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양사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이 발족돼 통합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은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실적에 반영돼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급증이 예상된다.

양사 합병 후 출연하게 될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총 자산은 34조원으로 업계 5위에 해당한다. 또 현재 6조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 변역보험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PCA생명 합병을 추진한다”면서 “통합 이후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 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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