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 RPG '음양사' · '소녀전선'등 인기 .상위권

중국 '넷이즈'개발 '음양사'(왼쪽)과 중국 미카팀 개발 '소녀전선'<사진=카카오게임즈·소너전선 공식 홈페이지>
중국 '넷이즈'개발 '음양사'(왼쪽)과 중국 미카팀 개발 '소녀전선'<사진=카카오게임즈·소너전선 공식 홈페이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중국 모바일 RPG게임이 국내 게임시장에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가 서비스해 1일 정식 출시 된 ‘음양사’는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고대 일본의 귀신을 부리는 직업으로 실존한 '음양사'를 모티브로 개발한 게임이다.

음양사는 고대 동양풍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주인공 음양사가 돼 식신들을 수집 및 성장 시키는 게임이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 모드와 전투 시스템 등 다양한 조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사전예약 개시 약 3주만에 170만 신청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출시 후 반나절 동안 40만명 가량 이용자를 모았다고 밝혔다. 음양사는 3일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매출 순위는 애플 앱스토어 9위에서 시작해 3일 기준 5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음양사를 서비스하는 카카오 게임즈 관계자는 “국내 유저들을 위해 전문 성우진의 한국어 음성 더빙을 적용하고 OST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며 “평소 모바일 RPG를 좋아하는 유저들 뿐 아니라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미카팀이 개발하고 대만 퍼블리셔 룽청이 서비스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RPG게임 ‘소녀전선’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소녀전선은 3일 국내시장에서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6위에 올랐으며 인기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과도한 현금결제 유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인기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 내 콘텐츠를 수행하다보면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자원이 충분하게 쌓여 굳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녀전선은 저등급의 캐릭터라도 육성을 통해 고등급과 유사한 능력을 갖게 될 수 있는 구조라서 과금에 대한 부담도 적고 저마다 선호하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플레이 자유도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이었던 중국 게임들이 ‘소녀전선’과 ‘음양사’등 마니아를 공략하는 게임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추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