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에너지 효율 ‘UP’·하우징 PCR 소재 적용 등 친환경 인정받아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오키드 그레이 색상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오키드 그레이 색상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갤럭시S8+’가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 제도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Gold) 등급을 취득하며 친환경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EPEAT는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자격으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EAT 인증은 미국 녹색전자제품협회와 북미 최고권위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공동으로 인증하고 있다.

EPEAT는 유해물질 사용금지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제품과 포장재의 분해 재활용 용이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골드, 실버, 브론즈 등 세 가지 등급으로 인증한다.

갤럭시S8과 S8+는 충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어폰 케이스와 충전기 하우징에 PCR(Post-Consumer Recycled,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통해 최고 등급인 골드 등급을 받았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는 탄소 감축 프로그램과 인증 분야에서 권위 있는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CO₂Measured Label)을 받았으며, 러시아 생태연합으로부터도 생명의 잎(Vitality Leaf) 환경마크를 인증 받아 최고의 친환경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과 S8+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과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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