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텔·블리자드·넥슨·넷마블·웹젠 등 참가…다양한 플랫폼 전시

지난해 열린 '차이나조이 2016' 한국 공동관. <사진=연합>
지난해 열린 '차이나조이 2016' 한국 공동관.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 2017’에 내로라하는 글로벌 IT(정보기술)·게임회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2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IT기업인 텐센트와 룽투게임즈를 비롯해 소니, MS, 인텔, 블리자드 등 유명 해외업체가 참석했다. 국내 게임사는 넥슨과 넷마블, 웹젠, 액토즈소프트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PC를 비롯해 모바일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드론 등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영항 (중국명 洛奇英雄传: 永恒)’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게임 시연과 캐릭터 코스프레, 게임 관련 퀴즈 이벤트 등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영항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레이드 던전’과 ‘필드 보스전’ 등 통쾌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는 원작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하고 ‘필드 PK’와 ‘아바타’, ‘길드’, ‘이벤트 던전’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린’과 ‘이비’, ‘피오나’, ‘리시타’, ‘카이’, ‘허크’ 등 6종의 캐릭터가 준비돼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별 다양한 코스튬으로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영항은 내달 2일 중국에 안드로이드 OS버전과 iOS 버전으로 동시 출시된다.

이외에도 넥슨은 ‘도미네이션즈’와 ‘메이플스토리2’, 던전앤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텐센트를 통해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공개하며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은 중국 현지 파트너인 스네일게임즈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웹젠은 텐센트게임즈의 관람객(B2C)전시장과 룽투게임즈의 비즈니스(B2B)전시장에 각각 ‘기적MU(뮤):각성’과 ‘기적MU:최강자’를 선보인다.

웹젠 관계자는 “기적MU:각성은 한국과 중국 모바일게임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뮤 오리진’의 후속게임이고 기적MU:최강자는 웹젠과 타렌이 공동으로 제작·개발한 게임”이라며 “두 게임은 기존의 뮤(MU)와 IP(지적재산권)는 같지만 완전히 다른 게임”이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와 관계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차이나조이 B2B 전시관에 공동으로 참가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라인업과 출시 예정작, 성과, 비전 등 회사 전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현재 개발 중인 ‘드래곤네스트’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2:레전드’와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 MMORPG 장르의 신규 모바일 게임 1종을 공개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드래곤네스트2:레전드와 월드 오브 드래곤네스트는 전시 부스 내 체험관을 마련하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이달 30일까지 열리며 일반 관람객 32만명, 비즈니스 관계자 6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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