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모바일 MMORPG '귀혼' 국내 서비스 판권 확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엠게임은 국내 게임업체인 퍼니글루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엠게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모바일게임 '귀혼'의 국내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고 오는 10월 중 첫 테스트를 실시한 후 출시할 예정이다. 

퍼니글루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귀혼'은 엠게임의 온라인게임 '귀혼'을 모바일로 옮긴 횡스크롤 MMORPG다. 귀엽고 익살스러운 동양의 귀신들과 캐릭터들이 게임 화면을 종횡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며 펼치는 호쾌한 무협 액션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에 앞서 지난해 6월 엠게임의 온라인게임 '귀혼'의 그래픽을 포함한 개발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서비스를 위한 IP(지식재산권) 제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엠게임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귀혼'은 2005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횡스크롤 RPG다.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과 함께 엠게임의 대표 무협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퍼니글루는 모바일게임 '라인 드래고니카'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 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백창흠 퍼니글루 대표이사는 "모바일 ‘귀혼’은 동양적이고 친근한 귀신과 무협을 코믹하게 그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속도감 있는 액션과 MMORPG의 커뮤니티가 더해진 온라인게임 ‘귀혼’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 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귀혼'을 개발, 서비스해 온 엠게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국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은 온라인게임 IP 제휴에 따른 로열티 수익에 그치지 않고, 인기가 검증돼 성공 가능성 높은 모바일게임을 직접 국내에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귀혼' IP 제휴에 이어 퍼블리싱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 퍼니글루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서비스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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