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충전차량 60대 운행...44km 주행 가능하도록 충전

▲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월드컵공원 주차장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월드컵공원 주차장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이 차량 운행 중 방전이 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경우 등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연 4회)로 충전해 주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서울과 제주 지역에서만 운영됐던 충전 서비스 차량을 10대에서 총 60대까지 확대해 전국적으로 시행범위를 넓혔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1회 이용 시 전기차 고객의 일평균 주행거리 보다 긴 44㎞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40대의 충전 서비스 차량을 추가해 총 100대의 충전 차량을 전국에서 운영해 방전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룸미러에 있는 SOS 버튼, 현대자동차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 마이카스토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 마이카스토리를 통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고객의 스마트폰 위치를 기반으로 충전 서비스 차량이 출동하며 고객은 실시간으로 충전 서비스 차량의 위치와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현대차만의 혁신적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에게 경쟁사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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