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원가절감 등 5개 분야서 10점 만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포스코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받았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26일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WSD는 전 세계 철강사들의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8년간 연속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및 월드 프리미엄(W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원가절감·노동숙련도·구조조정·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으로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세베르스탈, 기술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미국 뉴코어, 러시아 NLMK, 사업 다각화와 구조조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일본 신일철주금 등이 선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성과인 만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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