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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용 칼럼] 정부를 판단하는 ‘국민의 저울’
권희용  |  nw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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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4  09: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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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용 내외정책홍보원 원장.

군불을 지폈다고 방이 당장 따뜻해지는 건 아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가야 기별이 오기 마련이다. 그것도 불을 지피는 시간과 비례해서 아랫목에서부터 윗목까지 고루 따뜻해지는 법이다.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마침 경제적으로 좋은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경기가 풀릴듯한 조짐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에서의 상승기류가 꼭 봄날 꽃소식처럼 들리는 이 즈음이다. 주식시세가 연일 기록적이라는 뉴스였다.

처음에는 퍽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식인지라 별 감흥도 없었다. 하지만 자고새면 연이어 주식시장의 뉴스가 들려오자 차츰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4, 5년 전에 하던 버릇이 슬그머니 살아나더라는 말도 들린다.

비정기직에 대한 정부의 양성화의지도 좋은 소식으로 들린다. 물론 비판의 목소리도 동시에 들리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먼동이 트이는 뉴스인 것만은 확실하다.

실물경제가 살아난다는 소식은 반갑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때를 만난 듯 더불어 뛰는 물가상승세는 모처럼 따스해지는 서민가슴에 그늘을 드리우게 한다. 그것도 가계와 직결되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부동산 특히 아파트값 오름세는 묵은 통증이 도지듯, 벌써부터 허리가 뻐근해 지는 느낌이다.

장기적인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묵은 체증처럼 불안하고 답답한 소식이 그것이다. 사드를 둘러싼 새 정권의 분명하지 못한 태도가 국민 삶의 그늘로 작용한다. 분단국가의 태생적인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수출이 나라경제의 기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것을 두고 색깔논쟁에서 비롯되었다는 해묵은 진단도 이제는 지겹다. 어찌 보면 분명한 판단이 어려울 게 없다. 핵을 가진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당장은 사드배치가 경우에 맞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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