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사 “좋은 품질에 만족…향후에도 함께 일하길”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스탯오일(Statoil)의 고정식 해양플랜트가 바지선에 실려 영국지역 북해 대륙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스탯오일(Statoil)의 고정식 해양플랜트가 바지선에 실려 영국지역 북해 대륙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고정식 해양플랜트 1기를 정상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다국적 에너지회사인 스탯오일(Statoil)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해양플랜트 1기를 최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설비는 계약금액만 27억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인도예정이었던 5기의 해양플랜트 중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향후 생산일정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탯오일에 인도한 이 고정식 해양플랜트는 원유생산을 위한 상부구조물로 무게만 약 4만t에 달하며, 한달에 약 2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는 원유 양이다.

특히 이 설비는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건조됐으며 영국지역 북해 대륙붕에 설치된다.

북해는 험한 자연 조건으로 인해 품질과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이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유명하다.

선주사 관계자는 “잦은 설계변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의 설비를 건조해줘 만족한다”며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꼭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스탯오일에서 발주한 11억달러 상당의 고정식 해양플랜트 1기도 지난해 6월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인도한 스탯오일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의 자존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느정도 회복했다”며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고객의 신뢰도 상당히 큰 만큼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의 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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