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작 4년만에 웹툰시장 새 바람 주역으로

“글로벌 사업 및 큐레이션 강화 통해 시장 선도 플랫폼 위상 강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레진코믹스 회원이 서비스 4년만에 1천만명을 넘고 누적 조회수는 35억회를 돌파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플랫폼 레진코믹스 서비스 4주년을 맞아 8일 발표한 서비스 현황을 보면 레진코믹스 회원은 1천45만명, 게재 작품은 만화 5천996편과 소설 1천243편 등 총 7천239편에 달한다. 게재 작품 누적 조회수는 35억을 돌파했다. 최다 조회 작품은 캠퍼스 로맨스물 ‘우리사이느은’으로 누적조회 1억2천300만을 기록했다.

레진코믹스는 2013년 6월 7일 40편의 만화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포털 중심이던 웹툰시장에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라는 파격적인 사업모델을 본격화하며 국내 웹툰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2014년엔 웹툰 생태계 조성 기여 등으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015년부터는 일본과 미국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들어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에서 ‘2017년 주목할 한국의 10대 스타트업(10 South Korean Startups Breaking Out In 2017)’으로 소개되는 등 사업 역량과 잠재력을 새롭게 인정받았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강화, 영화 제작 등 시장 확대와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 최대 포털 텐센트와 대표 웹툰플랫폼 콰이칸과 제휴를 맺고 레진코믹스 웹툰 연재에 나서는 등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또 올 7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만화전시회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 2017’에 참가해 현지 독자들을 직접 만나 레진 서비스 만화를 소개하는 등 사업에 한층 탄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영화 단독 제작 추진과 최근 단행한 매니지먼트기업 UL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계속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레진코믹스 플랫폼에선 각 이용자의 이용 성향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시장을 리드하는 만화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한국만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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