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641억원은 100% 조기상환

<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현대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리자드 ELS(일명 도마뱀 ELS)가 발행 1년 만에 1조5천억원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리자드형 ELS는 도마뱀이 막다른 길에 몰리면 꼬리를 자리고 도망치듯이 하락장에서 수익의 절반은 포기하고 원금회수에 중점을 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5월 말 발행을 시작한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 ELS는 1년간 531건이 판매됐으며 총 1조5천45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조기상환 평가일이 도래한 241개 ELS는 모두 조기상환 돼 100% 상환율을 기록했다.

이같이 성공적인 판매 요인은 2016년 5월이 중국시장 급락으로 금융 소비자 수요가 안정성에 집중된 시기에 안정성이 높은 리자드 ELS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출시 이후, 리자드 배리어를 2개로 늘린 ‘슈퍼 리자드’, ‘외화(USD, EUR, JPY) 표시 리자드’, ‘월 지급식 리자드’ 등 다양한 ELS 상품을 선보이며 EL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주식시장의 상승 기조로 리자드 ELS의 장점이 부각되는 시기”라며 “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신한금투의 리자드 ELS는 반토막 수준의 폭락이 아닌, 예정된 수익과 추가수익(리자드쿠폰)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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