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줄이기 움직임 넘어서 첨가물 0% 상품 인기

▲식품첨가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무설탕, 무색소, 무방부제 등 무첨가 제품이 인기다 <사진=각사취합>
▲식품첨가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무설탕, 무색소, 무방부제 등 무첨가 제품이 인기다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식음료업계가 무가당, 무색소, 무방부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식품 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무’첨가 제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과일주스 설탕, 어린이 홍삼 화학첨가물 등 식품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식음료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무설탕, 무색소, 무방부제 등 무첨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무당제품인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 등 5가지 슈퍼곡물과 우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우유 맛도 곡물을 통해 고소하면서 달지 않도록 담아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 제품 중 ‘화이트빈 밀크’는 기존 슈퍼곡물에 흰강낭콩과 병아리콩이 들어가고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무당 제품이다. 이는 첨가 당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 마시기에도 부담 없어 외식이 잦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밝혔다.

또 설탕 0%에 두유액 99.89%를 함유한 ‘매일두유 99.89’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두유의 단맛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 사이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99.89’의 경우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맛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매일두유 99.89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한다. 때문에 우유 소화가 어려운 노인 및 성인과 다이어트를 원하는 2535세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청정원도 지난달 프리미엄 영양간식 '츄앤'과 '사브작'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중 ‘츄앤 파인애플고구마츄’는 햇고구마와 파인애플 원물로 만든 웰빙 간식으로 설탕을 넣지 않았다. 고구마 식감에 파인애플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또 보관이 간편하고 휴대가 편리한 스탠딩 파우치 포장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돌 코리아의 ‘120ml 망고주스’도 무가당, 무색소, 무방부제로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100% 과즙 주스 제품인 ‘120ml 망고주스’는 망고 과즙에 파인애플, 백포도 과즙을 혼합해 망고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을 살렸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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