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BC카드는 로봇기술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보고서의 제작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인 ‘신규 상권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상권분석 서비스’는 기존의 상권분석 보고서 내에 사용됐던 데이터 인사이트, 그래프 및 차트 삽입 등의 작업을 인력으로 수행했던 것과는 달리 로봇기술과 AI를 활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는 전문 연구원의 검증 작업 후 최종 보고서가 완성되며 검증을 통해 변경된 내용들이 AI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어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머신 러닝 기술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BC카드는 기존 상권분석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필요했던 자원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준 높은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기존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많은 수의 기업 및 가맹점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BC카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프로세싱 고도화 및 개인별 맞춤 서비스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를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을 구축하고 아이디어와 기술을 겸비한 스타트업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지원자 역할까지 자처해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는 ‘신규 상권분석 서비스’의 출시를 위해 지난 1월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고 오는 6월부터 기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상권분석 보고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상권분석 보고서 외 다양한 분야의 보고서 제작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빅데이터 기반 분석 보고서의 대중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다수의 고객에게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전략을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한발 앞서 준비하는 BC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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