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서 견조한 성과 힘입어 예상실적 상회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글로벌 온라인·모바일 게임사 넥슨이 올 1분기에 4천억원의 영업이익과 2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장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일본법인)이 12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747억9천200만엔(약 7천5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7억6천200만엔(약 4천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99억600만엔(약 2천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1분기는 2011년 상장 이래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 지역에서 1월 춘절(음력 새해 명절)을 기점으로 3월까지 좋은 성과들이 이어졌고, 일본 지역에서도 ‘HIT(히트)’와 ‘HIDE AND FIRE(하이드 앤 파이어)’를 포함한 모바일게임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또 “기존 대표작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기대 신작들에 재투자하는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분기는 물론 올 하반기까지 탄탄하고 다양한 라인업들이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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