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리딩 LCC로 발돋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진에어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와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며 “연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와 투자재원 확보, 투명경영, 윤리경영, 기업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두번째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리딩 LCC(저비용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해 운영 항공기 수를 30대로 늘리고 노선 수는 55개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해 업계 선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 관련 시설 확충과 교육 등에 투자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여객시스템 개편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7천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0년 이후 7년 연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요건은 이미 2014년부터 모두 갖췄지만 그 동안 여러 대내외적 사항을 검토한 결과 창립 1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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