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림푸스한국>
<사진=올림푸스한국>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23일부터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아야프앙상블’과 함께 ‘실내악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야프앙상블(AYAF Ensemble)’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야프(ARKO Young Art Frontier) 프로젝트 중 음악분야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그룹이다.

이번 실내악 콘서트 시리즈는 세계적인 연주력을 갖춘 국내의 실내악단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4월부터 7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4월 23일 ‘20세기와 21세기 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첫 공연에서는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벨과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트리오, 그리고 이 두 작곡가의 작품을 오마주(hommage)한 한국 작곡가 신만식의 Piano Trio No.1이 연주된다.

5월 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 마리솔, 첼리스트 마이클 다렌부르크, 피아니스트 최영권이 함께하는 ‘트리오 솔(Trio del Sol)’의 무대가 펼쳐진다. 젊음 안에서 원숙미와 노련미를 갖춘 연주라는 극찬을 받는 트리오 솔은 추억과 회상을 주제로 베토벤, 쇼스타코비치, 드보르작의 민속음악과 고향을 그리는 향수가 담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6월 13일, 세 번째 무대에 오르는 ‘콰르텟 수’는 한양대학교 음대 동문으로 구성된 클래식 현악 4중주팀이다. 콰르텟 수 결성 10주년을 맞아 펼치는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작품들, 시대적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 시대를 뛰어넘고 공간을 뛰어넘는 음악들을 연주한다.

실내악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은 오는 7월 20일, 아야프앙상블이 장식한다. 영화, 현대음악 그리고 서양악기와 동양악기의 새로운 소리의 조화를 통해 현대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장은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소통과 행복'이라는 테마로 각 지역사회와 사회 구성원,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해 문화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아야프앙상블과의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내악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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