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KB국민카드가 KT와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클립(CLiP)’ 기반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클립’이란 이용 중인 통신사에 관계없이 전국 20만 여 개 가맹점의 할인 혜택 정보와 3천200만 여 종의 신용·체크카드 혜택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쿠폰정보를 통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KT의 모바일 전자지급 서비스이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클립’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및 포인트 교환 서비스 추진, ‘클립’ 기반의 맞춤형 상품 개발 및 개인별 추천 상품 소개, 시너지 창출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클립’ 고객이 사용하고자 하는 멤버십 카드와 쿠폰 특징 등을 분석해 이용 시점에 해당 가맹점 관련 혜택이 탑재된 KB국민카드 상품을 소개하고, KT의 인터넷 중계기에 담긴 위치기반정보를 활용해 KB국민카드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쿠폰 또는 이벤트 정보도 제공하는 등 고객별로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전자지갑 서비스를 필두로 한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결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가 가진 역량 결집을 통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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