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상황 감지기술 공동개발…“시큐리티 기술 경쟁력 확보”

한화테크윈은 엔비디아(NVIDIA)와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주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17’에 설치된 한화테크윈 부스. <사진=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은 엔비디아(NVIDIA)와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주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17’에 설치된 한화테크윈 부스. <사진=한화테크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테크윈이 엔비디아(NVIDIA)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시큐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엔비디아에서 개발하고 있는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의 기술 파트너로서 업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력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주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17’에서 이뤄진다.

엔비디아가 구상중인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그래픽 처리 장치(Graphic Processing Unit·GPU)를 카메라나 영상 저장장치 등의 시큐리티 제품에 탑재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플랫폼이다.

한화테크윈은 엔비디아의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촬영 중인 장면에서 이상 상황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저장장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이를 통해 도시감시영역에서는 교통량을 관리하거나 이상 상황을 감지하게 된다.

또 리테일(소매점) 분야에서는 매장 내 고객의 동선과 선호 제품 등을 분석해 마케팅 정보를 얻는 등 촬영 영상뿐만 아니라 사람의 판단능력을 대체하는 수준의 분석적인 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이만섭 대표는 “이번 엔비디아와의 글로벌 업무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인공지능 기반의 시큐리티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시큐리티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석권에도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