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영등포 소재 '위비핀테크랩'에서 2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발된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3일 서울 영등포 소재 '위비핀테크랩'에서 2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발된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3일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위비핀테크 랩(Lab)' 2기 선발을 완료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모집 접수를 받았으며 지난달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등 약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치열한 면접, 다각도의 사업가치 점검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더코더(디지털이미지코딩), 엠로보(투자정보큐레이션), 엘핀(위치기반인증), 턴온(자동이체플랫폼),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수리보증플랫폼) 등 총 5곳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금융·IT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IT시스템, 국내외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열심히 만든 아이디어가 1년 안에 투자유치 및 창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다양한 협업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핀테크와 금융권의 상생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비핀테크 랩'은 작년 8월 약 100평 규모로 서울 영등포 소재에 마련했으며 벤처캐피털/IT기업/국내외 엑셀러레이터 등 15개 멘토기관 유치, 정부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 지정 등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환경을 갖추어 오픈한 이래 올해로 2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선발된 핀테크랩 1기 기업들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등 분야의 총 7개 업체로, 입주기간 중 육성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건의 정식 서비스 출시, 약 25억원의 외부투자유치 및 21건의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사업성공율과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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