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준 기자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 선수의 팬인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와 '김연아 갤러리'에서 지난 2011년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00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DC 인사이드 회원인 이들의 김연아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진 터.

이들은 지난 2011년 2월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우승 1주년을 기념해 기부에 착수했다. 이어 김 선수의 생일과 대학졸업 등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십시일반 지속적으로 기부해온 것.

팬들은 "잘 정착된 김연아 선수 팬들의 기부가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항상 뒤에서 조용히 김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를 좋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봉사로 이어지는 훈훈한 광경인 것.

한편 김연아 선수는 지난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돼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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