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공익법인의 회계 투명성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윤종규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공익법인의 회계 투명성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익법인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비영리기관과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통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을 위한 회계 및 세무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소속 회계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실무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른 실무 매뉴얼 제작과 전파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체 기부금 규모는 국세청 신고기준으로 2015년 약 13조원, 개인 기부금액은 7조천억원에 달하고 비영리법인수도 2만4천여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윤종규 행장은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단체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기부단체 회계투명성 제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중경 회장은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6년에도 비영리기관 및 지역아동센터 회계실무교재를 발간해 전국 4천여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배포한 바 있으며 공익법인 회계투명성 강화와 건전한 기부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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