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게임즈·조이시티·넥스트플로어 등 콘솔 통해 활로 모색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로이게임즈, 넥스트플로어, 드래곤플라이, 조이시티 등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개발력을 집중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콘솔게임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 로이게임즈는 지난 2일 아크시스템웍스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버전으로 일본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뒤 올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시작으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2일부터 자체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4 타이틀 ‘3on3 프리스타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3on3 프리스타일’은 길거리 농구가 주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조작감을 콘솔 플랫폼에 재현했으며 기기 및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3on3 프리스타일’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전 세계 PSN(PlayStation Network)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넥스트플로어는 콘솔게임 ‘베리드 어 라이브(Buried A Live)’를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베리드 어 라이브’는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를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번째 콘솔 타이틀로 ‘플레이스테이션4’ 및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를 통해 출시된다.

넥스트플로어는 ‘베리드 어 라이브’를 비롯해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게임 ‘키도:라이드 온 타임’ 및 휴대용 콘솔 타이틀 ‘창세기전2’ 등 다양한 장르의 콘솔 타이틀을 개발 중이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도 지난해 8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이하 PS VR)’ 기기용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페셜포스 PS VR’은 플레이스테이션4에 최적화된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전투환경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또한 PS VR 입력장치 중 하나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션 콘트롤러의 빠른 반응속도와 정밀함을 활용해 최적의 슈팅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게임 개발은 포화상태인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활로 모색” “VR기기의 대중화도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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