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특유의 실감나는 다양한 콘텐츠 녹여내

'헬게이트 런던 VR'의 게임 이미지. <사진=한빛소프트>
'헬게이트 런던 VR'의 게임 이미지. <사진=한빛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헬게이트 런던 VR(가상현실)’의 1차 비공개 테스트(FGT)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약 30여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VR 제작 기술 점검과 게임의 기본적인 콘텐츠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콘솔·PC용으로 개발 중인 ‘헬게이트 런던 VR’은 지난 2007년 10월 출시됐던 액션RPG ‘헬게이트 런던’의 VR 버전으로 헬게이트 런던의 주요 등장 인물이었던 제시카 써머라일의 어린 시절의 성장기를 담은 전작의 프리퀄이다.

‘헬게이트 런던 VR’은 악마의 위협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제시카 써머라일이 할로윈 전야 전투에서 생존한 대악마 저항 단체인 화이트 셀에 소속돼 이용자와 함께 점차 강력한 기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해 온 헬게이트만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언리얼4 엔진을 이용해 최상급 그래픽으로 헬게이트 런던 VR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VR)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높은 몰입감과 실제 악마와 싸우는듯한 현장감 표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트럭형 험비에 올라타 기관총으로 몰려드는 악마들을 물리치는 차량 전투와 어두운 지하 수로에서 몰려드는 좀비들과 악마들을 상대하며 마치 호러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 지하 수로 전투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헬게이트 런던 VR은 VR만의 여러 체험적인 콘텐츠를 게임에 녹여 내 지루할 틈 없이 가상현실 게임의 매력에 빠져 들 수 있는 게임”이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