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합병법인 결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59억7천만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합병법인 결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59억7천만원을 거뒀다. 합병 전 2015년 회계연도 미래에셋증권 실적과 비교해 90.85%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업황 부진으로 모든 수익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전분기대비 수익이 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합병 이슈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합병 전 연결기준으로 계산한 세전이익은 옛 미래에셋증권 1천796억원과 미래에셋대우 1천448억원으로 모두 3천244억원이었다.

그러나 합병 과정에서 3천38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2016년 회계연도 기준 세전이익은 206억원으로 최종 산출됐다.

합병 비용은 크게 미래에셋대우 1분기 손익 729억원 제외, 미래에셋대우 연결 조정 -1천29억원,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1천280억원 등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분기에 합병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모두 반영되고 채권, 파생상품 운용 관련 회계기준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조정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이후 합병법인 실적은 분기 1천억원 내외로 정상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