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VR 생중계 등 KT 5G 시범서비스, ITU서 국제표준안 채택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KT는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KT 5G(5세대) 시범 서비스 5개가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Sync View(씽크뷰), 360˚ Live VR, Omni-View(옴니뷰) 등 5G 서비스들의 시나리오 및 기술요구사항을 국제표준 기고서로 제안했고, 10일간의 토론을 거쳐 ITU에서 표준 문서 초안(Draft Recommendation)으로 선정됐다.

특히 표준제안 문서 채택을 위해 일본 NTT에서도 5G 서비스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KT 표준과 경쟁을 벌였으나 KT가 양사의 제안 내용을 취합 후 에디터(Editor)로서 하나의 표준 문서를 주관해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승인된 5G 서비스 표준안의 경우 실감형·실시간 미디어의 특성상 5G 네트워크가 구현되지 않으면 상용화가 어렵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5G 시대 서비스로 알려졌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KT는 평창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를 실험실이 아닌 서울 중심가인 광화문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며 “이번 KT 5G 서비스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기반으로 5G에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가 표준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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