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로 월세보증금대출부터 인테리어비용까지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은행권이 금융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대출 상품을 내놓거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금융소비자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과 함께 고객 유입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3일 서울시 융자추천고객을 대상으로 월세보증금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협약 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낮은 금리로 이용이 가능한 월세보증금 대출상품으로, 목독마련이 어려운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용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대상자는 서울시의 ‘청년 임차보증금대출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고객 중 은행의 대출심사 기준을 충족하는 만 39세 이하 고객이다.

월세보증금이 2천만원 이하이면서 월세 70만원 이하인 월세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보증금의 5% 이상을 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대출금액은 최대 1천6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이고 대출금리는 서울시의 이차보전과 은행 거래실적 등에 따른 우대금리를 포함해 출시일 현재 최저 연 0.95%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주택 인테리어 시공비용을 지원하는 ‘My Home 인테리어대출(제휴형)’의 제휴사 확대를 위해 인테리어 시공 중개회사인 인스타워즈와 지난 17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인스타워즈는 전국 300여개의 우수 시공업체 제휴와 책임시공으로 유명한 인테리어 중개 전문 사업자다.

이번 협약으로 인스타워즈를 통해 인테리어 공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은 기존 인테리어 대출 대비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한 특화 제휴상품 ‘My Home 인테리어대출(제휴형)’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나만의 인테리어로 집을 꾸미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저 3.47%의 저렴한 금리로 최장 5년간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우리은행도 고객 니즈에 맞춘 모바일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직장인과 공무원, 군인, 경찰, 교직원 대상 전용 신용대출인 ‘위비 직장인·공무원 모바일 대출’을 위비뱅크를 통해 출시, 판매 중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2천만원 이상,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 또는 공무원으로 대출금리는 최저 연 3.61~4.11%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전액 면제다.

NH농협은행은 지식재산(IP)를 담보로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있다. 농협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지식재산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삭재산(IP)보증서 담보대출’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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