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방한용품 특집전 등 매출 고삐 총력전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백화점들이 신년세일 마지막 주말(20~22일)에 사활을 걸었다. 설 연휴를 1주일 남짓 앞두고 매출고삐를 바짝 죄이겠다는 포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겨울 정기 세일 마지막 주말인 오는 22일까지 ‘겨울 마감 특별 세일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5층 대행사장에서 ‘쉐르보 이태리 수입 골프웨어 초대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이태리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인 쉐르보의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22일까지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진도모피 패밀리 세일’을 연다.

해당 행사는 무역점을 시작으로 부산점(2월3~5일), 목동점(2월10~12일), 미아점(2월17~19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이상 키운 총 300억원 규모다.

목동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1층 유플렉스 행사장에서 ‘네파&아웃도어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네파, 코오롱스포츠,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15개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특별 할인전’을 진행해 국산 선물세트를 기존 판매가격에 비해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마지막 3일을 맞아 대대적인 겨울 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며 “특히 늦추위로 모피를 비롯한 패딩, 겨울 아우터 등 겨울 상품 물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AK플라자 역시 같은기간 수원 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설빔’ 준비 고객들을 위한 대형 할인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점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화장품, 유아동 패션, 겨울 아우터, 잡화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구로본점은 ‘스포츠 겨울상품 대전’을 통해 스포츠 의류 및 신발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수원AK타운점은 ‘유아동 설 선물 상품전’을 열고 아동 설빔 패션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26일까지는 전 점 식품관에서 AK신한, BC, KB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하고, 신한, KB국민, 삼성, BC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신년세일 마지막 주말인 오는 22일까지 겨울 외투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스포츠 12.5%, 레저10.4%, 여성 컨템포러리 18.4% 신장하는 등 겨울 외투 관련 상품군의 신장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 3일 동안 백화점 전점 매장에서 ‘방한용품 최종가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상품군에서 총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잡화 블랙 쇼핑 데이’를 진행한다.

겨울시즌 인기상품인 부츠, 장갑, 머플러 등의 상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명절 연휴 기간에 해외로 여행을 가는 고객들을 위해 여행용 가방 등 여행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1월 세일 실적은 최근 세일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일의 마지막 주말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겨울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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