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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정유년 재계 닭띠 경영인은
성현 기자  |  weirdi@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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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4  0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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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주]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로 불린다. 새벽을 알리는 닭은 선견지명과 총명(聰明)함을 지니고 열정과 활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런 닭의 기운을 몸속에 지닌 경영인들이 곳곳에서 닭띠 CEO(최고경영자)들이 새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부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각사 취합>

LG 구본무·금호 박삼구, 대표 닭띠 경영인
‘젊은피’ 대표주자는 허세홍 GS글로벌 부사장
가삼현·최치훈·권영수 등 전문경영인이 대다수
‘샐러리맨 신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닭띠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사장단·대표이사 중 닭띠 CEO는 총 93명이다. 이들 중 오너가(家) 경영인은 채 10%에 미치지 못한 8명이다.

우선 1945년생으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있다.

지난 1995년 LG그룹 총수에 오른 구본무 회장은 새해가 되면 회장 재임 햇수로 22년째를 맞이한다.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자동차부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사업과 그룹 경영협의체를 관장하며 그룹내 역할을 확대했지만 구 회장도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최고경영진 인사 등 큰 틀의 의사결정과 주요 경영사안을 직접 챙기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다만 음력으로는 1944년 12월생이어서 닭띠로 보기 어려운 면도 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7년간 끌어온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했다.

박 회장은 새해에는 그룹 재건의 핵심인 금호타이어 인수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오너가 닭띠 경영인으로는 1957년생인 구자균 LS산전 회장과 김홍국 하림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1969년생인 허세홍 GS글로벌 신임 대표이사 등이 있다.

지난 2014년 말 LS 산전사업부문 회장으로 승진한 구자균 회장은 LS그룹이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술개발·발명에 조예가 깊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직접 소개할 정도로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다.

김홍국 회장은 올해 4월 회사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되자 “파괴된 한국의 기업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 같은 차별규제부터 철폐돼야 한다”며 규제 완화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태수 부회장은 GS그룹에서 허창수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허용수 GS EPS 대표 등과 3세 경영 시대를 이끄는 일원이다. 최근 글로벌 홈쇼핑 사업을 지휘하는 등 홈쇼핑 ‘수출’을 주창하고 있다.

GS가(家)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부사장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이다.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40대 차세대 경영자로 촉망받아 세계경제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로 뽑혔다.

오너가 일원이 아닌 닭띠 전문경영은 환갑을 맞는 1957년생이 대부분이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선박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영업전문가다. 권오갑 부회장·강환구 사장 투톱 대표체제에서 일거리 확보라는 중책을 맡았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총 당시 의장을 맡았던 CEO다.

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주도한 데 이어 올해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올해는 구조조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역시 1957년생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유·무선 통신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5G 네트워크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지난해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냈으며 김태한 삼성바이로직스 사장은 삼성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30대 그룹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주요 1천개 기업으로 확장할 경우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도 닭띠 CEO 중 재계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코스닥 대장주로 유명한 셀트리온을 경영, 삼성과 바이오시밀러 분양에서 자웅을 겨두고 있다.

특히 서 회장은 월급쟁이에서 기업 총수로 발돋움해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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