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네시아 법인장 현지인으로 영입

롯데마트 중국 선영점 내부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중국 선영점 내부 모습. <사진=롯데마트>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마트는 중국 4개 사업법인(화동, 북경, 동북, 화중)과 인도네시아 사업법인의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지인 교체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해외사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현지인 법인장의 자율적인 법인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함께 진행했다.

영업이익 개선을 기준으로 하는 업무성과 위주의 보상제도를 신설했으며, 상품, 운영, 지원, 개발부 등에 대한 조직 구성 권한도 부여했다.

롯데마트는 현지 유통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영은 물론 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4개 사업법인장과 인도네시아 사업법인장을 모두 현지인 체제로 전환한 롯데마트는 2017년 해외사업 매출 3.4% 신장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정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다들 해외 사업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현지인 책임자에게 권한을 맡기기까지는 준비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현지인 법인장으로의 교체가 롯데마트 해외 사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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