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MW 규모 대형 사업…수주 목표 달성 청신호

두산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조원 규모의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데이비드 리치 엔지(ENGIE) 최고기술경영자(왼쪽에서 세 번째)가 두바이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조원 규모의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데이비드 리치 엔지(ENGIE) 최고기술경영자(왼쪽에서 세 번째)가 두바이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프랑스 에너지 전문기업 엔지(ENGIE)의 데이비드 리치 최고기술경영자와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 등이 참석했다.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주베일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파드힐리 가스 단지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플랜트다. 발전용량이 1천519MW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1조53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EPC) 방식으로 2019년 11월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엔지와 컨소시엄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입찰했으며 지난 10월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최종 낙찰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이어 이달 중에 2조4천억원 규모의 인도 ‘오브라C(Obra-C)’와 ‘자와하푸르(Jawaharpur)’ 프로젝트 수주도 이뤄질 경우 올해 수주 실적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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